'다누리는 '달'과 누리다는 뜻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이다.
이는 순우리말 사용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듯한 명칭이지만, '다-'+'누리' 자체가 사전에서는 물론, 회화적으로도 아예 쓰이지 않는 방식의 조어법이다.
'누리다'의 '누리-'는 접사가 아니라 동사의 어간으로 쓰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2022년 8월 5일에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돌며 달을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반열에 오른다.
다누리의 목표는 달 탐사 기술과 과학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우주 탐사 위성 기술의 독자 개발, 국제 협력 증진, 미래 달 자원 확보 및 우주 영역 증대, 새로운 세대에게 우주 관련 활동에 대한 영감과 교육 등을 목표로 한다.
위성 본체 개발 기술은 대부분 확보되어 있으므로 심우주 탐사 위성 개발 관련 기술인 비행/관제/제어 기술 (소위 심우주 G(Guidance)..기술) 및 심우주 지상국 개발 기술, 대형 추진 시스템 개발 기술을 획득/검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과학적 목적은 2단계 달 임무인 달 착륙지 선정을 위한 달 표면의 고해상도 영상 촬영, 달의 지질과 자원 탐사, 달 표면과 근처 영역의 우주환경 연구로 달 자기장 지도 획득, 방사능 세기 연구 및 고에너지 입자 밀도 연구 등이 있다.
한국시간 2022년 8월 5일 오전 8시 08분 케이프 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블록5으로 발사됐다.
당초 8월 3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사가 다누리를 발사할 팰컨9 발사체 점검 작업 지연으로 인해 8월 5일로 발사가 연기되었다.
다누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하에 지구에서 달까지 BLT(Ballistic Lunar Transfer) 방식으로 통신 관제를 통해 2022년 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궤도에 도착하면 한 달 가량 시운전을 한 뒤, 2023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는 운용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서 달 극지방을 지나는 궤도를 하루 12회 공전하며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며, 심우주 통신용 대형안테나가 위치한 경기여주위성센터와 통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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