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itecoin)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고 가벼운 암호화폐이다. 간략히 라코라고도 한다.
중국어로는 라이터비(莱特币, 래특폐, lái tè bì)라고 한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gold)라면, 라이트코인은 디지털 실버(silver)이다.
라이트코인은 '은색 비트코인'이라고도 불린다. 라이트코인의 화폐 단위는 LTC이다.
2011년 중국계 미국인인 찰리 리(Charlie Lee)가 C++ 언어로 개발했다.
스크립트(Scrypt) 해시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한다.
라이트코인은 개인간 피투피(P2P) 거래에 직접 주고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로서, 거의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파생돼 나온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2011년 10월에 처음 등장했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 총액 6위에 달하는 메이저 알트코인이다.
라이트코인은 오픈소스이며, 중앙 당국과 상관없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글로벌 지불 네트워크이다.
라이트코인의 수학에 기반한 네트워크는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으며, 개인이 자신의 자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라이트코인의 특징은 그 어떤 통화보다 더욱 빠른 거래 승인과 향상된 저장 효율성에 있다.
라이트코인은 많은 업계 지원과 거래량과 유동성으로 비트코인을 보완하는 통화 매체로 입증되고 있다.
바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는 오프체인(off-chain) 거래라 불리며, 이는 모든 거래 내용을 오프체인에 등록한 뒤 모든 거래 내역을 종합해 최종 결과만 온체인(on-chain)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승인 대기 시간이 생략되며 거래가 즉시 완료된다.
또 오프체인 거래를 함으로써 채굴자에게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는 제로에 가깝게 낮아진다.
이러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는 다중 키(multi-signature)와 시간 잠금 계약(hashed timelock contract)을 활용해 신뢰를 확보한다.
가령 A와 B라는 두 사람이 공동 계좌를 만들고 다중 키로 설정한다. 블록체인에서 이 장부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의 비밀 키가 필요하다.
오프체인에서는 둘의 합의만으로 갱신해 나가다가 장부를 청산할 때 다중 키를 이용해 온체인한다.
둘 사이에 합의된 거래는 시간 잠금 계약을 걸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합의를 뒤집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태로 장부를 온체인할 수 없는 구조이다.
라이트코인의 개발자는 찰리 리(Charlie Lee)이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과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했다.[2] 찰리 리는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중이던 2011년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속도가 느린 문제가 있음을 알고, 이를 개선해 보고자 자신만의 암호화폐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글에 재직하며 여가 시간을 쪼개 페어브릭스(Fairbrix)를 만들었으나, 소프트웨어 버그가 있어 작동을 하지 않았다. 찰리 리가 두 번째로 만든 암호화폐가 라이트코인이다.
2011년 10월 불과 150개의 라이트코인을 채굴한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이후 적은 수량의 암호화폐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채굴량을 비트코인의 4배로 늘렸다.
2013년 7월 그는 구글을 떠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엔지니어링 이사로 일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2017년 말 찰리 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모두 팔았다고 알렸다.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 매도 금액을 라이트코인 재단에 기부했다.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티씨씨(BTCC)의 설립자인 바비 리(Bobby Lee, 李启元)는 찰리 리의 친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거래할 때마다 서로의 거래 내용을 블록체인에 올려야 거래가 마무리된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어나다 보니 거래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다중 장부로 블록체인 특성상 저장해야 할 거래 내용이 많아지다 보니 처리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라이트코인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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